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바투동굴에 다녀왔어요
쿠알라룸푸르에서 그랩(우버)택시만 타고 다니다가 처음으로 철도를 이용해 봤어요.
제가 묵고 있는 숙소에서 바투동굴까지 너무 멀거든요. 일단 쿠알라룸푸르 센트럴 역까지는 그랩을 타고 가서 기차표를 구매했어요.
쿠알라룸푸르 기차표는 특이해요. 기차표가 종이로 되어있지 않고, 원형칩입니다.
센트럴역에서 바투동굴까지 약 3.5링깃(1000원) 냈어요.
근데 기차가 제 시간에 도착을 안하네요. 2시에 온다는 기차가 2시반에 도착하더라구요.
그리고 기차도 다른 플랫폼으로 들어와서 헷갈렸어요. 아무튼 30분정도 걸려서 바투동굴에 도착했어요.
저는 바투동굴이 동굴이라서 바로 기차역 옆에 있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어라, 바투동굴이 기차역 바로 옆이네요.
8월의 날씨같은 더위를 뚫고 황금상이 보이는 곳으로 갔습니다.
광장에 비둘기가 어찌나 많은지 징그러웠어요ㅋㅋㅋ 관광객도 참 많네요.
저기 무지개 계단으로 올라가야 바투동굴 내부를 볼 수가 있는데, 너무 더워서 움직이기가 싫어졌어요.
주변도 깨끗하지도 않고. 저 계단 올라갈 때 힘들다는 글을 읽은지라 동굴 내부로 가는 것은 포기했습니다.
힌두교 성당인가 봐요. 인도풍의 조각상들이 참 많더라구요. 색깔들이 알록달록 합니다.
바투동굴 진입로에서 장사하시는 분들은 거의 인도계이더라구요
바투동굴 기차역에서 동굴 진입로로 갈 때 보이는 거리에요.
쓰레기도 많고 길바닥도 깨끗하진 않아요. 무엇보다 비둘기가 너무 많고 비둘기 배설물이 많아서 깨끗하게 보이진 않아요.
원숭이들이 떼지어 있더라구요. 사람들이 주는 먹이를 먹기 위해서 어슬렁 거리는 것 같아요.
날씨도 너무 더워서 바투 동굴 후다닥 보고 다시 센트럴역으로 가기 위해서 기차를 기다리는 중이에요.
근데 기차가 너무나도 안와요. 출발시간에 맞춰 도착을 했거든요.
한국에서는 버스는 제 시간에 안올 수 있지만 기차는 제 시간에 도착을 하잖아요 ㅋㅋㅋ
기차역 대합실에 부착해 놓은 출발 시간이랑 완전 틀립니다 ㅋㅋㅋ 1시간 이상 기다렸던 것 같아요.
말레이시아는 서양인들도 참 많고 각종 인종이 다 모여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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