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에키벤

 

일본의 에키벤

 

우리나라에서는 도시락을 주로 소풍이나 나들이 갈 때 먹는데, 일본에서는 평상시에도 집에서 도시락을 즐깁니다. 때문에 거리 곳곳에서는 도시락을 즉석에서 만들어 파는 전문점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편의점에서도 다양한 도시락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도시락의 진정한 맛은 각 지방의 기차역에서 파는 에끼벤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에끼벤은 대개 지방 특산물을 재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그 지방의 음식 문화도 함게 엿볼수 있습니다.

 

 

 

 

이카메시벤또

 

 

훗카이도의 모리역에서 파는 이 도시락은 오징어 안에

찹쌀을 넣고 간장과 맛술로 맛을 낸 우리나라의 오징어

순대와 비슷한 것으로 맛과 모양이 독특해 여행객에게

인기가 많은 도시락 입니다.

 

 

 

 

 

 베니자케아라코메시벤또

 

 

아오모리현의 하치노헤역에서 파는 이 도시락은 찻잎가루를

넣고 지은 밥 위에 구운 연어와 연어알을 얹은 도시락입니다.

연어알이 향기로운 녹차밥과 어우러지는 맛이 일품입니다.

 

 

 

 

카마메시벤또

 

 

군마현의 요코가와역에서 파는 이 도시락은 작은 솥에 쌀,

야채,닭고기,생선,버섯 등을 넣고 맛술과 간장 등으로

간을 해서 지은밥입니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이 도시락은 그릇이 도자기여서 도시락을 먹은 후 이 그릇을

버리지 않고 집에 가져가서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